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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흥도 없다.
다행히 붙었구만-
아-- 이번 시험은 어디냐---

가락... 가락..? 가락동?? ㅠㅠ

콧구녕만한 나라 서쪽에 사는 나에게는
강남도 다녀오기 쥐약같은 동네인데
강남을 뚫고 송파구를 가야된다.

조금만 더 가면 초계국수가 맛있는 하남이 나온다.

일산에서 지인 웨딩 포토슛을 위해 운전해준 적이 있다.
죽는줄 알았다. 일산 - 하남 - 일산. 와우.

언뜻보니 주민센터가 있다. 나이스.

주차장은 나중에 고민하기로 하고, 어떤 시험을 보는지 들여다보자

할렐루야
No NCS, No Problem

논술은... 대학 입시부터 영작 통번역알바 보고서 등등 준비 돼있다 생각하고
전공은 직무기술서 보고 관련 내용좀 파고 가면 될 듯.

한 반에 20명 응시 가정하고, 6반이면 120명이다.
최종 3명 뽑는데 120명이라니 ㅋㅋ
그 반에서 1등을 해야 면접에 갈까 말까인 셈이다.

벌써 스트레스 받네 ㅋㅋ

준비물 중에 수험표..?
합격공지가 수험표인가??

신분증 + 컴싸 + 볼펜.
가릿.


July 25th
어제 오늘
이틀동안 잠을 8시간밖에 못 잤다.
아시아나IDT 채용신체검사 때문에
잠도 못자고 (밤 샘)
어제도 잠이 안와서 누워있다가
간신히 잤다.

ㅠㅠ
진짜 피곤하다.


학교다닐때는 이보다 열악한 수면시간을 가지고도
잘 버텼지만
낡아가는게 느껴진다.


커피 대신 오늘은
니코틴 패치로 각성효과를 보려 한다.
(공대 다니면 온갖 약물의 효과와 드로우백을 조절하는 법을 체득하게 된다)


도착하니 7시 10분
거주자 우선 노상주차구역에 댈…ㄷ… 대려했으나
지금보니 미등록차량은 주차 금지.

ㅋㅋㅋ글씨가 개판이다.
이따 논술때 어떡하냐.
견인해가더라도 일단 여기 대야것다.


사전 안내받은대로
문자가 왔고, 온라인으로 문진표를 작성했으나...

메일이 안 온다ㅋ
일단 얼굴 들이 밀어야겠다.
현장에서 재작성 가능하다 하니.

입구에서 순조롭게 들어왔다.
필자 배정 고사장에 응시생 15명
고사실마다 응시번호가 들쑥날쑥인걸 보면
(7번 ~ 199번, 반별로 간격 일정하지 않음)
많이 떨궜나보다.

난 또 적격자 전원 붙여준줄 알았지~~
경쟁을 뚫고 필기 응시권을 따냈다는게 괜시리 기분이 좋다.


짜식들 :/


6반이므로 추산이 가능함.
15명 * 6고사실 = 90

200번 이상대의 접수자가 있을 수 있어
경쟁률은 모르겠고 (2:1은 넘는다)
필기 30배수정도 되나보다.

고사실에 앉아있으니 잠이 온다.

@10:02
시사/상식 50문제 50분
말그대로 시사상식
정치(세계/국내) 경제(잼재표) 역사(근대 두어개 /중세1문제) 정보(랜섬웨어 코인 등)
+ KBS방송 프로그램과 라디오 (TV를 아예 안 보니 다 찍음)
재난방송관련 4문제? 5문제?


다음중 KBS의 도롯도 프로그램이 뭔지 내가 어떻게 아냐
미스타트롯이 조센TV였나 그랬고 (채널 아-, M... M으로 시작하는 방송사(므브스 말고 종편) 등 "그런"쪽 방송사 극혐)
나머진 모름. ㅋ.

다음중 무슨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안 나온 사람은?
-> 프로그램도 모르겠고 게스트 중에도 아는 셀레브레티가 없다.ㅋ.

다음 중 어쩌구 저쩌구 하는 프로그램은? -> 드라마 이름이 요상하네 요즘은~ 이라는 생각밖에 안 듦ㅋㅋㅋㅋ.

@@@라디오 설명중 틀린 것은 ... 3. 라디오로는 들을 수 없고 콩으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 ...? 이것은 함정인가 진짜인가 동공지진ㅋㅋㅋ 내가 아는 라디오는 두시탈출 컬투쇼밖에 없다! (그게 SBS였나? 모르겠넴)



지쎄븐, 나토 (7.62 NATO 탄이 생각난다), 또 뭐있었지
파퓰레이숀 데드크로스 (feat. 고령화)
아 KBS 이사 결격사유
수신료 2500원 관련지식 (한전 위탁 얘긴 안나옴)
패스트트랙

흠.
걍 평소에 뉴스 잘 보면 될듯.
아 COVAX나옴 0.5초만에 마킹하고 다음문제-
비비씨 뉴스를 자주 들여다본 덕분인듯.


잠온다.

논술은 뭐나올라나~~


@12:22
쉬는 시간 30분간 폰을 쓸 수 있었다.

논술과 전공은 3가지로 쳤다.
1. 객관식 25문제
2. 서술식 3문제
3. 논술 1문제


1. 객관식
걍 여느 ICT / 전산직 지원자라면 대부분 볼법한 질문...?
보안쪽이랑 약간 참신한 (i.e. 필자가 못 들어본) 문제가 좀 나왔다.

클라우드 서버랑 (본사가 하드웨어 가지고 운용하는 클라우드 말고 제3자 위탁형)
뭐시기리스 아 그래 NoSQL??? 이게 뭐여 첨듣네.

운영체제 기초문제 (프리엠티브 넌-프리엠티브 잡 시퀀스, 커널 등등 있잖어)
자료구조, 네트워크 (7계층, IP, 네트워크 등등)
디지털 미디어도 찔끔 나왔고.


2. 서술은
A. 다음 SQL구문 완성 (GROUP BY & HAVING절 반드시 사용) - 패스! SQL은 많이 안 써봤는데다 그룹바이 / 해빙은 객관식만 풀줄 앎 ㅋ

B. 쿠키와 세션 설명하고 차이 (용량 보안 속도 등등) 기술. - 뻔하잖아. 학부때 설명들은 그대로 쓰면 됨. 서브웨이 가면 주는데 라즈베리 박힌건 맛이없고 후자는 사이키아트리스트한테 가면 종류별로 다르긴 하다만 시간당 USD $250정도 하는데 말이지... 웨이러 미닛..? 아 그 쿠키 그 세션이 아니야? 여튼.

C. AR, VR, MW, LL (어그멘트 리얼리티, 버츄얼 리얼리티, 미러월드, 라이프로깅) 설명 - AR VR은 애플 AR키트와 VR헤드셋컨트롤러 셋트가 유명하니 잘 알터이지만, 미러왈드와 라이프 로깅은 첨들어봄.
미러월드는 네이버에서 광고하는거 보고 (가상콘서트) 그거려니 싶어서 썼고, LL은 그냥 내 손목시계가 LL이겠거니 싶었다.
미스핏 커맨드를 쓰는 중인데, 수면시간이랑 운동량 측정을 해줌. 그런게 라이프 로깅 아니것냐. 모르것다.


논술은 나는 또 글쓰기 능력평가인줄알고 내심 기대했는데 말이여.
방대한 자료를 어따 쓸거냐고 물어보는데.
핳 자소서에 쓴 거랑 겹치네. 개꿀쓰.

방향성이 아주 명확하게 맞진 않는다만
(문제에서는 컨텐츠 생산-유통-소비 세방면 모두 기술하라 했지만, 필자의 아이디어는 생산에 국한된 싸비쓰였다.)
잔대갈을 열심히 굴리며 유통과 소비분야의 싸비쓰 확장을 했다. 마치 노래방 사장님이 손님없다고 30분씩 네 번을 더 넣어준 것처럼.
(필자는 같이 간 친구들에게 내 목소리가 꾀꼬리 같아 더 듣고싶어서 넣어준 것이라고 빡빡 우기지만 우리 모두 다 인정한다. 우리의 노래는 버스에 깔리는 고양이가 내는 소리라는걸.)

논술 문제를 쭉 훑어보고, 주제를 적당히 잡은 뒤 디테일한 내용을 잠깐 생각해보고나서
전공문제 (객관 & 서술)을 풀고 돌아왔다.
역시 내 무의식 저 너머의 움파룸파들이 다듬어둔 자잘한 아이디어가 준비되어있었다.

BBC의 프로크라스티네이숀(밍기적거림)이 크리에이티비티(창의력)에 불을 질러버리는지. ....? 아니지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기사가 언뜻 생각이 났다.
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210319-why-procrastination-can-help-fuel-creativity

내 방식이랑 통해서 기사 읽으며 기분이 좋았었다. 찌찌뽕! Jinx!

적당히 답안지 3페이지 중 2페이지를 휘갈기고 나니 시간이 다 됐다.
(콤퓨타랑 3시간만 더 줬으면 프로포잘 초안도 만들 수 있다. 나름 구체적 아디이어임)
제출하고 집가자. Phew!



8월 9일 ~ 8월 13일 중 발표 예정이란다.
기다리고 기다리자.
ㅅㅂ 떨어질 것 같은 예감이 뒷통수를 타고 싸늘하게 흘러내린다.

앗 땀이었네.

기쁘다니요, 저도 기쁜 마음이 크네여 크크

필자는 아주 어릴적부터 안전에 대해 쬐끔 병적일만큼 집착이 있다.

깔깔깔 기분 좋다.

한수원이랑 둘 다 붙으면? 어디 갈지 고민된다.
(김칫국을 장독나발 불고 있다 ㅋㅋㅋㅋ)

각설하고,

하... 이제 시험이 고민이구만. 여기는 NCS로 칩네까?

렛 미 씨~

허허 약간 더블류 티 에프 하다.

채용공고문을 다시 들여다보자.

전산은 일반 4명 / 보훈 1명이다.
필기 3배수이므로 12명 카트.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잘 나오니까 패스.

정보처리기사 실기 (July 10th)준비하면서 나머지는 자연스레 같이 되것다.

wait. WAIT. WAIT A BLYAT MINUTE. ЧТО??
하하하... Блять.
기사 실기 환불해야것다 ㅜㅠㅠ

작년엔가 정보처리기사 시험 준비하다가 코로나때문에였나?
시험 직전에 전액환불 받을사람 손들으세요~ 해서
전액환불받은 적이 있다. 하기 싫었거든.

실기 두 번이나 떨어졌다. 60점 과락에 각 59점 57점.
아 진짴ㅋㅋㅋ 정보처리기사는 나와 인연이 아닌가?


응시장 주변 주차장을 알아보자.


...
주변에 주차장이 없다.
아파트 단지가 있으니 민폐를 조금 끼치기로 작정했다.

주변에 만만한 주차장이 없다.

토요일 오전, 동일 조건인 날 답사를 가봤다.

주변아파트는 대부분 차단기가 있음. 패스.


개포1동 주민센터 앞에 가보니 (보통 주민센터는 무료 주차를 지원하니까?)
구석탱이에 빈자리가 한 서너개 있다.


학교 바로 옆에도 골목길이 있다.
시험날 골목길을 들어가 빈자리가 나오면 개꿀
없으면 바로 주민센터로 가는 것으로 하고 왔다.

홀리 지쟈스, 고속도로를 타서 삥 돌아가긴 했다만 미쳤다.
집에 도착하니
이동거리 180km
이동시간 5:17
ㅋㅋㅋ
하... 시험날 어떻게 또 갔다 오냐 미치것다.

10th July

어제 아론을 한 알 먹었더니 개꿀잠을 잤다.
5시 34분 기상,
생각보다 좀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돈가스 한 장에 라면을 곁들여 아침을 마치고
6시 40분쯤 출발

올림픽대로가 안 막힌다.
오는 길 내내 별로 안 막혔다.
비가 추적추적 와서 조심히 옴.

학교 옆 골목길에 자리가 하나 났다. 개꿀

24고사실, 오늘도 1등이다.
자리마다 라텍스 장갑이 있다.
(라텍스 알러지 있는 사람 생각을 안 했나)
니트릴은 비싸고, 주방용은 너무 크고,
니트릴장갑 준비는 했는가 모르겠다.

개인정보 감쪽같이 편집되지 않았냐. 감탄사가 절로나오네.


문제는 전형적인 NCS와 직무 문제였음. 하.


NCS는 말아먹은 것 같다. 수리문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까먹었음 ㅠ
50문제 60분 4지선다
평범한 봉모랑 비슷한 평범한 직무역량검사였음


50문제 60분 5지선다, 15분만에 다 풀고 낙서만 했다.
DB문제가 절반은 차지한 것 같다.
난이도는 잘 몰라도 눈치게임으로 풀 수 있는 수준

DB의 성질 중 아닌것은
원자성 무슨성 어쩌구...
4개는 -cy로 끝나고, 하나는 -ble로 끝났음.
한글은 기억이 안 나는데, 딱봐도 "성질"이 아님.

네트워크 문제 좀 나오고, 소프트웨어 개발 찔끔 나왔음.



7시 출발, 5시 도착.
10시간을 그냥 태웠다.
2시간의 시험을 위해서 ㅠ

한수원이랑 LX도 떨어졌는데, 여라도 좀 붙었으면.


Jul 19th

와 점수 54점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말이 없다.

다음!! NEXT!!